코로나19 정보

팬데믹, 엔데믹의 차이는?

inwonderland 2022. 4. 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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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하는 추세가 유지되면서 이대로 엔데믹이 오는 게 아니냐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팬데믹은 하도 많이 들어서 알겠는데, 엔데믹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팬데믹 뜻 

팬데믹은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 세계에 병원체가 널리 퍼져 있다고 해서 모두 팬데믹으로 보지는 않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감염병의 확산과 치명적인 수준을 보고 여섯 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하는데, 가장 높은 6단계가 바로 팬데믹이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첫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특정 지역에서만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생각돼 에피데믹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퍼지면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자 WHO는 그해 3월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포했다. 

 

에피데믹 뜻

에피데믹은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WHO는 코로나19의 경우 2020년 1월 먼저 이보다 아래 단계인 '에피데믹(국지적 유행)'으로 선포했다.  2002년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와 2012년 이후 중동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에피데믹이었던 감염병이 팬데믹으로 선포됐다는 것은 특정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 감염병이 전파됐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WHO가 팬데믹으로 선포한 감염병은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그리고 코로나19 총 3개 뿐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교통기관의 발달로 어느 나라든 하루 안에 갈 수 있게 되면서 코로나19가 빠르게 대유행했다고 분석했다. 팬데믹으로 선포된 감염병은 전세계적으로 병원체가 얼마나 빨리 전파되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 전세계적인 관점에서 모니터링한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 2년이 훌쩍 넘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신규 확진 규모가 축소하고 치명률도 낮아졌다.  

이 때문에 미국과 영국, 유럽 등 일부 국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 제한 등 방역조치를 일부 또는 전부 해제하며 일상회복을 시작하고 있다. 사실상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엔데믹 뜻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다른 특이점이 없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환자 수가 일정하게 매년 유지되는 상황을 뜻한다.

일반 감기나 계절 독감처럼 변이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수많은 사람이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낮다는 뜻이다
 
하지만 언제쯤 엔데믹이 될지 명확한 시점을 알기는 어렵다. 코로나19 엔데믹이 되더라도 바이러스가 영원히 사라지는 종식은 불가능하다. 오미크론 이후에도 코로나19 변이는 수없이 발생할 것이고, 향후 새로운 변이의 전파력이나 치명력 등을 정확하게 예측할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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