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친코는 애플TV+가 내놓은 두 번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삶과 일본·미국 이민사를 다룬 작품으로 조선 여인 '선자'를 주인공으로 하여, 그의 부모에서 손자까지 이어지는 4세대의 삶을 그린다. 현재 애플TV+에서 1~3회까지 공개된 상태다. 4~8화는 매주 금요일 한 에피소드씩 공개될 예정으로 특히 첫 화는 4월 1일 오후 3시 59분까지 애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드라마는 800쪽 분량의 원작 소설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시대 상황을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도 작은 사건이나, 지나가는 대사 한마디에 녹여낸 영리한 연출이 돋보인다. 줄거리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