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연차 공제 여부, 사용 시기 등

벌써 여름휴가 계획 많이 세우셨죠? 여름휴가 사용할 때 많이 궁금해하시는 여름휴가 연차 공제 여부, 사용 시기 등 여름휴가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여름휴가는 연차에서 공제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회사 내규에 따라 여름휴가 별도 지급에 대한 내용이 없다면 개인 연차를 사용해 여름휴가를 보내는 것이 맞습니다. 여름휴가는 근로기준법상 따로 규정하고 있지 않고, 회사의 재량에 따라 부여할 수 있는 휴가이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근로자에게 추가로 제공하는 휴가인 것이죠.

따라서, 근로계약서 작성 시 취업규칙에 여름휴가에 대한 별도 언급이 없다면 개인의 연차휴가를 사용해 여름휴가를 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여름휴가는 꼭 7-8월에 가야 할까?

회사 규정으로 여름휴가가 별도 지급되는게 아니라면, 정해진 시기에 휴가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의 연차를 사용하는 것이니, 사용하는 것도, 시기도 본인의 선택인 것이죠.

 

세번째, 회사에서 여름 휴가 일정을 마음대로 조정한다면?

근로기준법에 '연차유급휴가 시기지정권' 이 있습니다. '시기지정권'이란, 근로자가 휴가의 시기를 지정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근로기준법 제 60조 5항에 따르면 "연차유급휴가는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주어야 하고, 그 기간에 대하여 통상임금 또는 평균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근로자는 원하는 시기에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이죠. 단, 장기 휴가를 가려고 하는 경우 회사에서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시기 변경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름 휴가 보내세요!